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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갓김치·장어구이 맛보고, 낭만포차와 오동도 걸은 하루 전라남도 여수는 바다의 도시이자, 맛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푸른 남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안길과 해풍을 맞고 자란 특산물들, 그리고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야경까지 갖춘 여수는 먹고 걷고 즐기는 하루 여행에 완벽한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은 여수의 대표 먹거리인 ‘갓김치’와 ‘장어구이’를 중심으로, ‘낭만포차거리’와 ‘오동도’를 잇는 동선으로 구성됩니다. 맛과 풍경, 밤의 감성까지 담아낸 여수의 하루를 함께 떠나보시죠.갓김치 – 해풍으로 자란 여수의 대표 발효음식여수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는 단연 ‘갓김치’입니다. 갓은 겨자과 식물로, 특유의 매운 향과 쌉쌀함이 특징이며 여수 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진한 향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보통 가을철에 ‘홍갓’을 수확해 .. 2025. 6. 30.
강릉 초당두부·감자옹심이 먹고, 커피거리와 경포호 걷는 하루 강원도 강릉은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과 정갈한 음식, 차분한 도시 분위기가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속도가 아닌 ‘결’로 여행하고 싶은 날, 강릉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그중에서도 강릉의 전통을 품은 음식, 그리고 바다와 호수가 이어지는 명소들을 하루 코스로 묶으면 편안하고도 맛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초당두부’와 ‘감자옹심이’로 강릉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안목해변 커피거리’와 ‘경포호’를 천천히 걷는 일정으로 구성됩니다. 빠르지 않지만 깊게 스며드는 여행,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초당두부 – 바닷물로 만든 강릉의 순한 맛강릉 초당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두부 마을입니다. ‘초당두부’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학자 허균의 아버지인 허엽(호: 초당)이 강릉 해변의 맑은 바닷물로 두부.. 2025. 6. 30.
서귀포 갈치조림·오메기떡 먹고, 올레시장과 외돌개 걷는 하루 제주의 남쪽 서귀포는 화려함보다는 자연과 사람 냄새 나는 정취가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삶, 전통이 이어지는 음식, 정겨운 시장, 그리고 기암절벽의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이곳은, 하루 일정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주는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갈치조림과 오메기떡이라는 서귀포 대표 먹거리를 중심으로, 매일올레시장과 외돌개라는 공간을 함께 경험하는 하루를 소개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동선 안에서 제주의 향과 맛, 풍경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여정이 펼쳐집니다.갈치조림 – 제주 바다의 맛과 온기를 담은 한 그릇제주 갈치조림은 육지에서 먹는 조림과는 그 결이 다릅니다. 신선한 생갈치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거의 없고, 촉촉한 속살은 한 번 숟가락을 대면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풀어.. 2025. 6. 30.
속초 오징어순대·장칼국수 먹고, 중앙시장과 영금정 걷는 하루 강원도 속초는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시장이 어우러진 동해안 대표 도시입니다. 푸른 동해와 설악산을 동시에 품은 이곳은 자연뿐 아니라 다양한 로컬 음식과 시장 문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속초 여행 코스는 오징어순대와 장칼국수로 속을 채우고, 중앙시장과 영금정을 따라 걷는,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지는 하루입니다.오징어순대 – 쫄깃한 바다의 별미속초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오징어순대입니다. 오징어순대는 속초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먹어온 별미로, 속이 비어진 오징어 안에 돼지고기, 두부, 야채, 당면, 계란 등을 넣고 찐 음식입니다. 겉은 쫄깃한 오징어 식감,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속재료가 어우러지며 씹을수록 바다의 향과 담백한 고기 풍미가 살아납니다... 2025. 6. 29.
군산 이성당 단팥빵·짬뽕 먹고, 철길마을과 근대박물관 걷는 하루 전라북도 군산은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일제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로컬 먹거리와 산책 코스까지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어 도심형 1일 여행지로 강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군산의 대표 간식 이성당 단팥빵과 얼큰한 군산짬뽕, 그리고 경암동 철길마을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잇는 감성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이성당 단팥빵 – 시간이 남긴 달콤한 유산이성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중 하나로, 1910년대 초 일본인이 운영하던 제과점을 한국인이 인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군산역 앞에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킨 명소입니다. 이성당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단팥빵입니다. 한입 물면 폭신한 빵 안에 .. 2025. 6. 29.
정선 콧등치기국수·곤드레밥 먹고, 아우라지·정선5일장 걷는 하루 강원도 정선은 산골 마을의 정취와 토속 음식, 그리고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장입니다. 이곳에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유의 향토 음식과, 강과 산이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살아있는 전통시장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선의 명물 콧등치기국수와 곤드레밥, 그리고 아우라지와 정선 5일장을 중심으로 자연과 전통, 먹거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소개합니다.콧등치기국수 – 매콤하고 쫄깃한 정선의 손맛콧등치기국수는 정선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입니다. 이름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음식은 면발이 길고 쫄깃해서 후루룩 먹다가 콧등을 친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도 특유의 메밀을 사용한 국수는 일반 국수보다 질감이 훨씬 쫄깃하고 탄력 있으며, 매콤한 양념장과 고명.. 2025.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