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세대에게 ‘맛’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추억과 건강을 담은 기억입니다. 이들이 선호하는 특산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 본연의 맛이 살아 있으며, 영양까지 고려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도 정선의 곤드레, 경북 청송의 사과, 영천의 포도 등 중장년층이 고향의 맛으로 기억하고 즐겨 찾는 대표 특산물 3가지를 소개합니다.
정선 곤드레 – 향기로운 산나물의 품격
곤드레는 강원도 정선의 대표 산나물로, 고산지대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토양에서 자랍니다. 5060 세대에게 곤드레는 단순한 나물을 넘어 어린 시절 시골밥상에서 자주 접했던 향긋한 추억의 맛입니다.
정선 곤드레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특히 곤드레밥으로 조리할 경우 별다른 양념 없이도 나물 특유의 구수한 맛이 살아납니다. 요즘은 간편식 형태의 곤드레밥, 냉동 나물팩, 말린 곤드레 등이 출시되어 조리도 간편해졌습니다.
곤드레에는 폴리페놀,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며, 위 건강과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5060 건강식으로 제격입니다. 정선군에서는 매년 ‘정선 곤드레 나물축제’를 열고 있으며, 지역 농가와 연계한 직거래도 활발합니다.
향긋한 나물 한 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정선 곤드레는, 중장년층이 고향의 맛을 재현하고자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특산물 중 하나입니다.
청송 사과 – 아삭하고 달콤한 건강과일
경북 청송은 일교차가 큰 내륙 고지대에 위치해 사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자란 사과는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5060 세대에게 사과는 하루의 시작을 여는 과일이자, 자녀 도시락에 빠지지 않던 익숙한 간식이기도 합니다. 청송 사과는 품질이 우수해 선물용 과일로도 널리 사용되며, 특히 홍로, 부사 품종은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건사과, 사과즙, 사과칩 등 가공식품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치아가 약한 노년층도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청송군은 스마트팜과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사과 재배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가을 ‘청송사과축제’를 통해 직거래와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 모델도 정착 중입니다.
청송 사과는 5060 세대의 추억 속 과일이자, 건강을 챙기는 습관으로 이어지는 대표 과일 특산물입니다.
영천 포도 – 당도 높은 고품질 과일
경상북도 영천은 포도 재배에 최적화된 일조량과 배수가 좋은 토양을 갖춘 지역으로, 고당도 포도를 안정적으로 생산합니다. 이 지역에서 자라는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켓 등은 당도가 뛰어나고 껍질이 얇아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5060 세대는 어릴 적 마당에서 먹던 포도의 향기와 신맛을 기억하며, 지금도 포도 특유의 산뜻함과 달콤함을 선호합니다. 영천 포도는 생과일뿐 아니라 포도즙, 포도주, 건포도, 포도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영천시는 고령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로컬 직거래 플랫폼과 택배 유통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고품질 포도 선별 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 ‘영천와인페스티벌’과 ‘영천포도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영천 포도는 건강, 향, 추억이 어우러진 과일로, 중장년층의 일상 속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일 특산물입니다.
결론
정선 곤드레의 향기, 청송 사과의 아삭함, 영천 포도의 달콤함은 5060 세대에게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삶의 기억이 담긴 고향의 맛입니다. 이들 특산물은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정서적인 만족감도 함께 주며, 중장년층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제는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고향의 맛을, 오늘 식탁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