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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소재로 한 캐릭터 마케팅 사례 (양파요정, 감귤곰, 감자삼형제)

by 굿파더1 2025. 6. 5.

감자 사진

 

농산물이 더 이상 ‘먹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콘텐츠와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서는 감성적 접근이 중요해지면서, 농산물을 의인화하거나 귀여운 캐릭터로 재해석한 **캐릭터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굿즈로 제작되며,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 브랜드 충성도 제고,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캐릭터인 양파요정, 감귤곰, 감자삼형제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분석합니다.

양파요정 – 눈물 나는 채소의 이미지 반전을 이끈 감성 캐릭터

‘양파요정’은 경남 창녕에서 개발한 지역 캐릭터로, 매운 맛과 눈물 유발 이미지로 인식되던 양파를 ▲친근하고 다정한 요정 이미지로 전환한 콘텐츠입니다. 하얀 양파를 모티브로 한 동글동글한 외형에 큰 눈, 미소 짓는 표정, 초록빛 잎 장식이 특징이며, ▲웹툰 ▲인형 ▲스티커 ▲SNS 이모티콘 등으로 제작되어 지역 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양파요정은 ▲양파즙 패키지 디자인 ▲농산물 홍보 포스터 ▲어린이 교육자료에 활용되며, 특히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파요정 탐험대’라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업 이해도와 캐릭터 친밀도를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눈물은 양파 탓이 아니야’, ‘매운 것도 알고 보면 다정해’ 등 감성 문구와 함께 확산되며, 농산물 자체에 대한 이미지 개선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습니다.

양파요정은 단순한 귀여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 홍보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위한 감성형 콘텐츠로 기능하고 있으며, 캐릭터의 세계관과 콘텐츠화 전략이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감귤곰 – 제주 감귤을 의인화한 로컬관광 IP의 핵심

‘감귤곰’은 제주도의 대표 특산물인 감귤을 ▲귀여운 곰 캐릭터와 결합해 개발된 감성 로컬 IP입니다. 주황색 털, 둥근 배, 항상 감귤을 들고 있는 손이 특징이며, ‘귤껍질 모자’를 쓰고 있는 설정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여성 소비자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감귤곰은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감귤 아이스크림 패키지 삽입 ▲기념품샵 굿즈 구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렸으며, 감귤곰이 들어간 ▲에코백 ▲노트 ▲물병은 제주공항 기념품 코너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제주감귤 곰곰이 이야기’라는 웹툰 시리즈와 ▲SNS 릴스 숏폼 콘텐츠 ▲AR 필터 등으로 콘텐츠화가 이루어졌으며, 관광객이 캐릭터를 통해 제주 감귤에 대해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되었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감귤곰은 단순 관광 홍보를 넘어서, **로컬 콘텐츠 산업화의 핵심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제주 감귤의 인지도를 콘텐츠와 정서적 연대감을 통해 확장한 뛰어난 캐릭터 마케팅 사례입니다.

감자삼형제 – 투박함을 유머로 전환한 농심형 캐릭터 전략

‘감자삼형제’는 강원도 평창에서 제작한 농산물 캐릭터로, 감자의 투박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재치 있고 유쾌하게 표현한 의인화 캐릭터**입니다. 각각 ▲맏형 ‘감돌이’(진지함), ▲둘째 ‘감순이’(엉뚱함), ▲막내 ‘감짱이’(장난꾸러기)라는 성격이 설정되어 있으며, ‘감자도 감정이 있다’는 슬로건과 함께 유머코드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캐릭터는 지역 감자축제의 마스코트로 활용될 뿐 아니라, ▲감자칩 포장 ▲감자빵 스티커 ▲어린이 그림책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감자는 속이 따뜻하다’는 메시지로 감성까지 자극하는 브랜딩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감자삼형제는 특히 ▲지역 초등학교와 연계한 교육 연극 프로그램 ▲SNS 릴스 챌린지 ▲로컬 이모티콘 배포 등을 통해 MZ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감자를 단순한 식자재가 아닌 **유머와 감성의 매개체**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감정과 서사를 부여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구조를 만든 점에서 감자삼형제는 **농산물 캐릭터 마케팅의 교본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로컬 농산물, 이야기와 표정으로 살아나다

양파요정, 감귤곰, 감자삼형제는 모두 농산물을 의인화해 감성적,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캐릭터 마케팅 사례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귀여운 이미지를 넘어서 ▲농산물 브랜드의 정체성 강화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 ▲관광 및 교육 콘텐츠로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커다란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업과 콘텐츠, 캐릭터 마케팅은 더욱 긴밀히 연결될 것이며, **소재 중심의 마케팅에서 스토리 중심, 캐릭터 중심의 소비자 접점 강화 전략**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감성과 재미를 담은 농산물 캐릭터는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식문화 콘텐츠 산업의 성장 축으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